질문하는 아이로 만드는 하브루타 독서법 실천 가이드

아이에게 책을 읽게 해도 “재미있었어?”라는 말 한마디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스스로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지 묻고 싶지만 대화는 쉽게 이어지지 않습니다. 이때 많은 부모가 고민하는 것이 바로 어떻게 하면 아이가 스스로 질문하는 독서 습관을 가질 수 있을까입니다.

이런 고민들에 추천하는 방법이 바로 하브루타 독서법입니다.  하브루타는 단순히 책을 많이 읽게 하는 방식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는 독서 방법입니다.


하브루타 독서법으로 책을 읽고 있는 엄마와 아이
하브루타 독서법 실천가이드



1. 하브루타 독서법이란 무엇인가


하브루타 독서법은 원래 유대인 교육 방식에서 출발한 학습 방법으로, 핵심은 질문과 대화입니다. 책을 읽고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서로 질문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둡니다.

아이에게 “이 부분에서 왜 주인공이 이렇게 행동했을까?”처럼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을 던지면, 아이가 생각해 보는 행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의 사고가 확장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책을 수동적으로 단순히 글자를 읽어가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도 스스로 내용에 대한 의미를 찾아가게 됩니다. 최근 교육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는 단연 '문해력'입니다. 단순히 글자를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맥락을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학업 성취도의 주요 포인트로 바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문해력과 사고력을 키워가야 하는  초등 시기에는 하브루타 독서법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2. 질문하는 아이로 바뀌는 하브루타 독서의 힘


하브루타 독서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가 질문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부모의 질문에 단답형으로 대답하던 아이도, 반복된 경험을 통해 점점 자신의 궁금증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만약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같은 질문은 아이가 생각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독서는 단순한 읽기 활동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훈련이 됩니다.

또한 질문을 통해 대화하는 경험은 학교 수업이나 친구 관계에서도 도움을 주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데 익숙해지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태도 역시 자연스럽게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요즘 대화의 과정을 보면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본인의 생각만 고집하거나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골라 듣고 대화를 하면서 대화의 주제가 맞지 않아 갈등이 생기는 것을 어른들 사이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부분들이 아이의 독서 태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도 큰 도움이 되는 부분입니다.


3. 가정에서 실천하는 하브루타 독서법 단계별 가이드


하브루타 독서법은 거창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가정에서 충분히 실천할 수 있습니다.


첫째, 책 선택은 아이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정한 책보다 아이가 스스로 고른 책일수록 질문이 더 많이 나옵니다. 흥미가 있어야 생각도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둘째, 읽기 후 바로 질문하지 않아도 됩니다.

책을 덮자마자 질문을 쏟아내면 아이는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상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이 장면이 어땠어?”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정답을 유도하지 않는 질문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하브루타 독서의 핵심은 맞고 틀림이 아닙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어?”라는 질문은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면서 그 생각을 정리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넷째, 부모도 함께 생각해보고 질문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부모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궁금한 점을 표현하면, 아이 역시 질문에 대한 긴장을 하기 보다 자신의 생각을 답하면서 자연스러운 대화로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4. 하브루타 독서, 꾸준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브루타 독서법은 단기간에 눈에 띄는 성과를 기대하기보다, 꾸준한 실천을 통해 잡을 수 있는 습관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대화가 길어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생각을 말해도 괜찮은 분위기를 느끼는 것입니다.

질문하는 독서는 곧 생각하는 독서로 이어집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책을 통해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힘을 키워가게 됩니다.

오늘부터 한 권의 책, 한 가지 질문으로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변화가 아이의 독서 태도를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무너진 방학 리듬을 되살리는 '겨울방학 시간 관리'의 모든 것

초등학교 고학년 겨울방학 알차게 보내기

학년별 학습 난이도가 높아지는 이유와 대비법